무려 7개국어! <쿠키런: 킹덤> 글로벌 더빙 이야기
<쿠키런: 킹덤>이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에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비주얼도 있지만 캐릭터 보이스도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입혔을 때 비로소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쿠키런: 킹덤>은 쿠키런의 확장된 세계관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성우 섭외에 공을 기울였습니다. 한국어 더빙에는 양정화, 윤미나, 이현진, 이자명, 윤은서, 김영선, 신용우, 김명준, 류승곤, 심규혁, 배정미 등 국내 최정상급 성우들을 섭외했죠. 이 외에도 현재까지 국내 기준 100명이 넘는 성우를 캐스팅하며 다양한 성우진을 모시고 있습니다.
한국 성우진은 인게임 더빙을 넘어 다양한 온드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에는 파르페맛 쿠키의 박지윤 성우가 ‘토핑은 필요 없어’를 부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싱어송라이터라는 컨셉에 맞게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파르페맛의 쿠키가 등장하는데요. 현재까지 약 25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그 인기가 뜨겁습니다. 최근에는 어둠조 쿠키들(어둠 마녀의 부하로 등장하는 쿠키들) 이 B.A.D 4라는 그룹을 결성해 아이돌 컨셉의 케이팝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 역시, 어둠조 쿠키들을 담당하는 성우진이 직접 노래를 불렀는데요. 유저들은 각 쿠키의 세계관과 특징을 살린 2차 콘텐츠에 감명받으며 함께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쿠키런: 킹덤>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유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글로벌 더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영어, 일어, 대만 번체, 태국어, 독어, 불어 총 7개국어가 제공되고 있는데요. 플레이어블로 나오는 캐릭터만 담당 성우가 전 국가 500명이 넘습니다. 독어랑 불어까지 합하면 런칭 1주년 만에 약 700명 정도의 성우가 참여하고 있는 거대 프로젝트죠. 재미있는 점은 같은 쿠키라도 각 문화권에 맞게 성우 캐스팅을 입체적으로 가져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용감한 쿠키만 보더라도 한국어와 영어 보이스가 다른 느낌을 주는데요. 각 문화권에서 ‘용감하고 모험심 있다’고 느끼는 보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현지화를 고려하여 성우 캐스팅을 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 더빙을 처음 진행했던 초기에는 주요 캐릭터 위주로 성우를 섭외했지만, 현재는 국내와 동일한 규모의 성우진을 자랑합니다. 영어 녹음은 게임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참여한 Jamie Mortellaro가 수석 감독을 맡았고, 보더랜드 3 등에 참여했던 Amber Lee Connors가 차석 감독을 맡았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영화 ‘아이스 에이지’와 ‘샤크’ 각본을 쓴 Michael J. Wilson이 작가로 함께 했습니다.
일본어 더빙은 현지 유저뿐 아니라 국내 유저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어 더빙을 맡은 성우들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나루토 역을 맡은 타케우치 준코,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의 주역을 소화한 후쿠야마 준 등 인기 성우의 더빙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쿠키런: 킹덤> 일본 유튜브 채널에서는 커스터드 3세맛 쿠키, 마들렌맛 쿠키, 어둠마녀 쿠키 등 성우들의 메이킹 영상과 녹음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대만어와 태국어 보이스도 다양한 캐릭터의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만과 태국은 오래전부터 쿠키런 IP에 대한 관심과 애정도가 높았습니다. 현지 언어가 반영된 쿠키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유저들의 오랜 염원이 다채로운 성우진의 보이스로 반영되었죠. <쿠키런: 킹덤> 대만과 태국 공식 SNS에서는 성우 캐스팅과 관련된 소식을 발 빠르게 공개하며 현지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跑跑薑餅人官方中文頻道>을 통해 공개된 성우진 스틸컷
유튜브 채널 <Cookie Run: Kingdom — คุกกี้รัน: คิงดอม>을 통해 공개된 성우진 스틸컷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더빙은 독일어와 프랑스어 녹음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영어권과 아시아권을 넘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인데요.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로컬 마케팅을 추진하며 유럽 24개국을 대상으로 게임 인지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립니다.